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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1-28 05:27 조회 3,02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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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홍콩 타이포 지역 아파트 단지 왕푹코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건물 여러 채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여 있다. 건물 외벽 공사를 위해 설치돼 있던 대나무 비계가 화재를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AFP 연합뉴스
27일 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왕푹 코트’ 외벽에는 전날 발생한 화재로 검게 그을린 대나무 비계(작업용 발판) ‘죽팡(竹棚·광둥어 발음)’이 위태롭게 걸려 있었다. 촘촘하게 설치된 죽팡은 홍콩 액션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대결을 펼치는 무대로도 자주 등장할 만큼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 화재에서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홍콩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최소 65명이 사 관련 내용 야마토플레이설치 자료 망했다고 밝혔다(27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소방관을 포함한 70명이 다치고 약 300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176명이 숨진 1948년 윙온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화재로 기록됐다. 앞으로도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어 홍콩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관련 내용
바다신2 설치 자료
로이터 연합뉴스폭격 맞은 듯… 뼈대만 남은 아파트 화재 참사가 발생한 홍콩 아파트 단지 ‘왕푹 코트’에서 27일 소방 차량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수 공사 중이었던 건물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작업용 발판)와 그물망 등이 불타고 건물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현지 당국 관련 내용 모바일용릴플레이 은 대나무 비계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화재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는 전날 오후 2시 51분 발생해 단지 내 8개 동 가운데 7개 동으로 번졌다. 오후 6시 22분엔 화재 경보 단계가 둘째로 높은 5급으로 격상됐다. 5급 경보가 발령된 것은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 관련 내용 원본형바다이야기 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이다. 현장에는 소방차 128대와 앰뷸런스 57대, 소방관 888명이 투입됐다. 인근 학교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엔 약 900명이 수용됐다.
당국은 브리핑에서 “초기 추정으로는 불붙은 잡동사니와 대나무 비계가 바람의 영향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뒤 화염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 관련 내용 바다이야기룰 관련 내용 교수는 본지에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고 건조한 상태라 한번 불이 붙으면 끄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것이 건물 외벽을 타고 연결돼 있다 보니 불길이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대나무는 통째로 불태우면 폭죽처럼 터지는 성질이 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 시 ‘펑’ 하는 폭발음은 마디 속 수분이 수증기로 팽창하면서 대나무가 터져 나가는 소리”라면서 “이 과정에서 불똥이 튀어 불길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래픽=이진영
대나무 비계는 20세기 초부터 홍콩에서 널리 쓰였다. 금속 비계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가공이 쉬워 홍콩처럼 빌딩이 밀집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간편하게 설치·해체할 수 있다. 금속 비계가 대나무를 대부분 대체한 중국 본토와 달리 홍콩에선 여전히 죽팡이 많이 쓰인다. 홍콩 정부는 2019∼2024년 대나무 비계 작업자 사망 사고가 22건 발생하자 지난 3월 공공 건설 공사의 50%에 금속 비계 사용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1983년 지어진 왕푹 코트가 지난해 7월 보수 공사에 들어간 이후 비계 작업자의 흡연 문제를 지적하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홍콩 경찰은 외벽에 설치된 보호망과 방수포, 비닐 등이 방화(防火)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화재 관련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 관계자 3명을 체포했다.
위키피디아홍콩 건설 현장의 대나무 비계 대나무 비계를 설치하고 공사를 진행 중인 홍콩의 한 건설 현장.
왕푹 코트가 홍콩 특유의 밀집형 아파트인 데다 고령 거주자 비율이 높아 피해가 컸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층이 넘는 건물 8개가 이어진 이 단지엔 2000가구 4600여 명이 거주한다. 이 가운데 37%가 65세 이상이다. 일부 주민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불이 났을 때 화재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한밤중이었으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고 했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 장관은 27일 저녁 브리핑에서 “7개 동의 불길이 모두 통제됐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고층부를 중심으로 추가 사상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도부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최악의 화재로 사회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날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에 홍콩 화재 기사를 싣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를 표하고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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