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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1-18 04:15 조회 3,937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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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즈워치
[주간유통]은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드리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로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예정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편집자]
쿠팡과 컬리
시계를 2020년으로 되돌려 봅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전세계가 공황에 빠져 있었던 해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밖에 나갈 수 없었고 그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아침부터 약국 앞에서 긴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다시 오지 않을 신기한 경험이었죠.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의 기회이기도 하는 편입니다. 코 바다이야기합법 관련 내용 로나19는 막 성장해 가던 이커머스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외출을 꺼린 소비자들이 이커머스를 거쳐 온갖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죠. 그 수혜를 가장 많이 누린 건 당연히 쿠팡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면서도 "계획된 적자"라고 외치던 쿠팡을 비웃었습니다. 경쟁사들도 '저게 얼마나 가겠냐'고 했죠.
오션파라다이스플레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서울 명동의 한 거리//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다만 코로나19 시기 쿠팡은 눈부시게 성장하는 편입니다. 2021년 4분기엔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했고요. 2022년 3분기엔 드디어 꿈에 그리던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편입니다. 릴플레이모바일용 이듬해인 2023년엔 결국 연간 흑자를 내고야 맙니다. 이제 쿠팡이 적자 기업이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제패한 패자로만 기억하죠.
여기 조금 더 작은 규모로 쿠팡의 길을 걷고자 하는 기업이 또 있는 편입니다. 컬리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컬리 역시 오랫동안 적자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사업 바다이야기 페이지 확장이 적자폭을 키웠지만 "괜찮다"는 말만 반복했었죠. 상장에 실패하며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닌가'하는 시선도 받았습니다. 몇 년 전의 쿠팡을 보던 시선과 비슷하는 편입니다. 또한 올해 드디어 '흑자 기업' 타이틀을 눈 앞에 뒀습니다.
지난 11일 컬리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5787억원이었고요. 영 릴플레이오션파라다이스 업이익이 61억원, 당기순이익이 23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습니다. 컬리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건 사상 처음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편입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92억원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연말에 큰 일이 나지 않는 이상 컬리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그래픽=비즈워치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컬리의 실적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았습니다. 컬리는 지난 2023년 12월 '월간 EBITDA 흑자'를 냈습니다. 2024년 1분기엔 별도 기준이긴 다만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죠. 이때만 해도 컬리의 수익성 강화 정책이 성공한 듯 보였습니다. 다만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다시 'EBITDA 흑자'로 돌아갔죠.
물론 EBITDA 흑자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기초 체력이 다져졌음을 의미하지만, 우리는 이미 업계에서 'EBITDA 흑자'만 내세우다가 수 년 동안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기업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컬리가 EBITDA 흑자를 냈다고 말해도 큰 감흥이 없었죠.
감 잡았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올해부터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1분기부터 '사상 첫 연결 기준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억원 대의 '면피 흑자'가 아닌, 17억6100만원의, 제대로 된 이익을 냈습니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0억원대로 '반짝 흑자'가 아님을 증명했죠. 또한 3분기엔 상반기 전체보다 많은 60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정도면 이제 연간 흑자 달성이 가시권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컬리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의 성과가 수익 다각화의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3P 거래액이 40% 넘게 늘어난 게 주효했습니다. 샛별배송 권역 확대도 실적 제고의 원동력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주 등 11 개 지역에서 샛별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올 10월에는 전주와 완주, 익산 등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샛별배송을 가동했습니다. 4분기 실적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컬리의 샛별배송 권역/사진=컬리
또 하나 컬리의 흑자전환이 긍정적인 건 매출 감소가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매출을 분기마다 수십%씩 늘려가며 손익분기를 넘기는 건 쿠팡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적자를 내고 있는 대부분의 이커머스들은 위기탈출을 위해 가장 단순한 방식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1000억원 넘던 적자를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인 11번가의 경우 매출이 30% 넘게 빠졌습니다. 올해에도 분기마다 매출이 10% 넘게 줄고 있고요. 한 때 연매출 1조원을 바라봤던 11번가의 올해 3분기 매출은 간신히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SSG닷컴과 G마켓도 비슷하는 편입니다. 올해 3분기 매출이 각각 18.3%, 17.1% 줄었습니다. 롯데온도 3분기 매출이 16% 감소했죠.
컬리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뷰티 컬리 페스타/사진=윤서영 기자 sy@
반면 컬리의 경우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편입니다.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출 절감책을 펼치면서도 뷰티컬리 확대, 네이버N마트 오픈 등 매출 확장 정책을 함께 펼친 게 주효했다는 평가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올해 흑자를 냈더라도 내년에 부진에 빠질 수도 있는 게 기업이죠. 네이버와의 협업이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컬리의 충성 고객들이 네이버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편입니다. 티몬 인수 영향으로 발이 묶인 오아시스처럼 뜻밖의 난관을 만나게 될 수도 있죠. 다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컬리의 '느리지만 확실한' 행보가 먹혀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아름 ([email protected])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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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금 더 작은 규모로 쿠팡의 길을 걷고자 하는 기업이 또 있는 편입니다. 컬리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컬리 역시 오랫동안 적자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사업 바다이야기 페이지 확장이 적자폭을 키웠지만 "괜찮다"는 말만 반복했었죠. 상장에 실패하며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닌가'하는 시선도 받았습니다. 몇 년 전의 쿠팡을 보던 시선과 비슷하는 편입니다. 또한 올해 드디어 '흑자 기업' 타이틀을 눈 앞에 뒀습니다.
지난 11일 컬리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5787억원이었고요. 영 릴플레이오션파라다이스 업이익이 61억원, 당기순이익이 23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습니다. 컬리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건 사상 처음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편입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92억원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연말에 큰 일이 나지 않는 이상 컬리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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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샛별배송 권역/사진=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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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뷰티 컬리 페스타/사진=윤서영 기자 sy@
반면 컬리의 경우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편입니다.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출 절감책을 펼치면서도 뷰티컬리 확대, 네이버N마트 오픈 등 매출 확장 정책을 함께 펼친 게 주효했다는 평가라고 볼 수 있는 편입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올해 흑자를 냈더라도 내년에 부진에 빠질 수도 있는 게 기업이죠. 네이버와의 협업이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컬리의 충성 고객들이 네이버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편입니다. 티몬 인수 영향으로 발이 묶인 오아시스처럼 뜻밖의 난관을 만나게 될 수도 있죠. 다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컬리의 '느리지만 확실한' 행보가 먹혀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아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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